우리 세남자님들은 오늘도 밀수확하러 갔답니다.
지난주에 이어 계속 밀수확하고 있어요.
하늘이 그늘막 쳐줘 땀 많이 흘리진 않겠네요. 감사 감사^^
풀을 잡기 위해 작년 가을에 심은 우리밀.
풀이많이난곳은 수확을 포기하고, 풀과 같이 베어서 밭에 다시 넣어주고,
그래도 밀이 많이난 밭은 이삭만 잘라내고, 밀대는 베어내 밭에 다시 넣어주려구요^^
일일이 하나하나 손으로 잡고, 낫으로 베어야하니
시간도 많이 걸리고, 수고로워요ㅠㅠ
자연농법 밀밭.
논인데.. 물이 없는 논이라서 밭이라고 불러지네요^^
밀이 먼저 발하해 풀의 발아를 막았지만, 그래도 풀은 난다는거..
뭐~ 이정돈 봐줄만 하네요^^
호미질을 잘하시는 유반장님^^ 낫도?
남편이 전지가위 챙겨가는것 같던데.. 가위보단 낫이 더 잘라내기 수월한가봐요^^
고개숙인 밀.
모가지(?)만 잘라주고 있어요.
모가지라 하니 좀 그렇지만, 마땅히 생각나는 단어가 없네요. ㅎㅎ
작년에도 밀을 수확해 통밀빵을 많이 만들어 먹었었는데..
올해도, 작년에 드셨던 분들께서 밀을 찾으시는데..
수확량이 얼마나 나올까 몰라요.
많이 나와야 많은분들에게 선보일텐데요^^
이밭 저밭 풀 발아를 막기 위해 심었으니 적은양은 아니길...
밀을 수확후, 탈곡할 일도 걱정이네요.
작년엔 아시눈분이 콤바인에 넣어 해주셨는데..
올해는 어떻게 될지..
안돼면 모두 수작업?^^
혼자하는거 아니고, 둘도 아닌 셋 이상이니..
겁날게 뭐 있겠어요^^
아님 탈곡체험?
내가 턴 만큼 가져가기.. ㅋㅋㅋ
이런것도 잼있겠네요^^
올해도 맛있는 통밀빵이 기다려지네요.
빵굽는 실력은 부족하지만, 워낙 좋은재료이다보니 먹어줄만 하더라구요^^
밀수확하는 세 남자, 응원해 주실꺼죠?
오늘도 좋은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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