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니 비가내리기 시작했네요.
비가 내리니 답답한 가슴 뻥~! 뚫리듯 시원하시지요?
비때문에 낭패본 좋웃님도 있는가요?
우리 학교다닐때, 초여름에 장마... 하며 외웠던것 같은데..
우리나라 기후가 그때와는 많이 달라졌지요.
장마가 장마가 아니라 우기가 된듯한..
올해는 어떨런지요...ㅠㅠ
암튼 비가오니 시골에선 경사 경사에요^^
예전에 왜 기우제를 지냈는지 이해할수 있을것 같아요..
예전엔 오로지 자연의 섭리에 농사를 맡겼으니 더했겠지요^^
자연농법하는 저희가 딱 그 심정이에요ㅠㅠ
비가오는 초여름 천연인슐린 여주 얼마나 자랐는지 보여드릴께요^^
천연인슐린 - 여주
토종여주와 개량종 여주 두가지 심었어요.
여주덩쿨이 타고 올라갈 대나무하우스를 만들었어요. 대나무 두개를 양쪽에 박아주고,
휘어서 대나무 두개를 묶어줬지요.^^
옥정호 호수가 넓게 펼쳐진 자연동의 여주밭, 여주와 양파시금치, 마늘과 상추를 심었어요.
양파와 시금치, 마늘과 상추, 고구마와 참깨, 고추와 열무... 서로돕는 윈윈작물이지요^^
여주 모종을 심고 무항생제 소똥 거름주고 볕짚으로 덮어주었지요.
여주는 5월에 심어 고온다습한 여름에 재배하기 딱 좋은 작물이지요^^
노란 꽃이 피고... 오이꽃같은 여주꽃이랍니다.
열매도 맺었네요.
아기여주열매~ㅋㅋ
여주는 박과의(흥부 놀부의 박) 덩쿨식물로 쓴오이라고도 부르지요.
일본에서는 고야 또는 니가우리라고 불리는 오이과의 건강식물로 알려져 있지요.
필리핀에서는 암파라야라고 부르고,
영어로는 비터멜론 이라고 부르지요.
이름도 참 많아요^^
그만큼 여러나라에서 건강식물로 알려져 있겠지요?
드뎌 열주 열매가 열매답게 열렸어요.
아직은 어리지만^^
여주는 돌기가 총총하게 많을수록 쓴맛이 강하고 몸에 좋은 성분이 많이 들어있어요.
토종여주는 슈퍼여주에 비해 동글동글하고 돌기가 많습니다.
슈퍼여주는 개량종여주인데, 돌기가 밋밋하고 수세미처럼 길어서 주세미 여주라고도 불리지요.
달걀크기만큼 자란 여주^^
우리 3살된 막내 주먹만해요~!
다 자라서 익으면 노랗게 옷갈아 입지요.
노랗게 옷갈아 입고, 다 익으면 입을 쫙~! 벌려 씨앗이 달려있는걸 볼수 있어요.
수확은 노랗지 않은 초록일때 수확한답니다.
아직은 주먹보다 작지만
오늘 비맞고 나면 부쩍 자랄것 같네요.
비가와서 시원한 오늘, 좋은날 이어가세요^^
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