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얼마만에쓰는 포스팅일까요.....^^
새로운 껀... 하나 가지고 왔습니다.
밥통으로 빵만 만드는게 아니라..
밥통으로 포도즙 만들기입니다.
이제, 밥통으로 못만들꺼 없을것 같아요^^
거봉으로 만들었는데요.. 캠벨로 만든것과 비교해 봤을때, 단맛이 강하고, 색이 맑습니다.^^
물론 유기농으로 ^^(쌀겨와 솔나무잎을 거름으로 해서 키워낸 포도입니다.)
보세요..^^ 색이 참 곱지요..^^
저녁밥먹고, 상 치우며 주방 정리하면서 만든 포도즙입니다..
밥통으로 만드니 주방에서 다른일하면서 만들수 있어 거져 얻은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많은 노력없이 결과의 가치가 크니 말이지요..
포도를 한알씩 따서 밥솥에 안쳐요..
사진에 보이는것 같이 많이 넣으면 절대 안돼요..
넘친답니다..
저는 생각없이 많이 넣었다가 뒷처리 힘들었답니다..
음.. 한 3분의2 정도가 좋은것 같아요..
많이 넣으면 보글보글 끓을때 어찌할수 없답니다..
달달한 포도 냄새가 집안 한가득입니다.^^
꼭~! 포도는 3분의 2정도만...
넣고 취사 누르고..주방 치우다 보니..
밥솥에서 보글보글~~~ 소리가 나요..
뚜껑열고 주걱으로 휘휘 져어주세요..
밥통으로 만드는건 중간 중간 뚜껑열어 확인할수 있는게 장점이에요..
빵만들때도 그렇고, 포도즙도 마찬가지랍니다..
밥통으로 만든 케익과 이 포도즙 잘 어울리네요.. 그럼 밥통 세트인가요?
ㅋㅋ
한번 끓였을때에요.. 바글바글 끓고 있네요..
저는 포도 너무 많이 넣어서 넘쳤답니다..
안절부절 어찌해야할 봐를 몰라.. 덜어 냈지요..
뚜껑열고 휘~휘 저어 주면서, 포도알을 좀 으깨줘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다시 뚜껑닫고, 취사 한번...반복...^^
(저희 밥솥은 뚜껑열면 '취소'가 되서 또 '취사'눌러줍니다.)
또 다시 바글바글 소리가 나면 열어주세요..
2번 끓이면 이렇게 포도껍질이 벗겨지고 색이 빠집니다.
여기에서 또한번 취사 눌러서 끓여 주세요..
끓는 소리가 나면 뚜껑열어 확인하고,
1시간 정도 '보온' 해 줍니다..
밥통은 물이 없어질때까지 계속 끓으니, 끓는 소리가 나면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보온'으로 바뀔때까지 끓이면 안돼요.. 절대 절대 안돼요.. 그럼 아마도 포도쨈이 될거에요..
뚜껑열면 자동으로 꺼지니 저는 취사만 두번 더 눌렀어요.
이렇게 총 세번 끓인다음에, 보온으로 한시간 정도 놔둡니다..
숙성이 되서 더 맛있어요..
이제, 포도즙을 거를 준비 해야지요..
저는 집에있는 찜솥으로..^^
찜솥이 참 좋더라구요..
밑으로 물빠지고, 건더기 걸러주고... 저는 면보에 한번 더 깔았어요..
마지막 한방울까지 다 먹을려구요^^
밥솥한통을 한번에 짤수 있어 좋습니다.. 여러번 하려면 번거롭잖아요^^
포도 끓인것 붓고, 면보로 포도알이나 껍질이 빠지지 않게 잘 덮습니다..
조금 식인후에 해야하는데요..
성미급한저는 포기가 되지 않아..ㅠㅠ
요령부려 이렇게 돌리고, 저리 돌리고..
이랬다가 결국 손이 뜨거워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마지막 한방울 짜려면 손으로 빨래짜듯 짜야하는데.. 너무 뜨겁더라구요.^^
이렇게 열어놓고, 식혔습니다...
면보에 포도색이 예쁘게 들었네요..
포도즙 만들면서 천연염색도 하고..ㅋㅋ
식은후엔 최대한 있는 힘껏 비틀어 짜면...^^
자, 보세요^^
말고로니.... 정말 예쁘죠?
맛도 달달하니 맛있어요..
포도만 넣고 끓였는데.. 물도 많이 나오고, 달답니다.
신기하기도 하고.. 내자신이 기특하기도 하고^^
여러가지 포도 섞어 만드면 풍미를 더할것 같네요..
밥통한솥 했더니, 이렇게 나오네요.. 한 2리터 정도 될법해요..
(저는 넘치게 많이 해서.. 2리터 ^^)
3분의2 정량하면 1.5리터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딱 좋을것 같아요..)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드시면 더 맛있답니다.
피로회복에 좋아 피곤할때 마시면 그만인, 포도즙...
맛있는 유기농포도이기도 하지만, 내손으로 만들어 먹으니, 더 맛있는게 아닐까.. 하네요^^
유기농 포도는 이곳 정읍 신태인 천단마을 포도로 사용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과수분야에 유기농인증을 첫번째로 받은 유기농 역사가 30년정도 됐습니다.
TV에도 몇번 나와 이곳 포도를 찾는 사람도 많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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