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두네가 긴긴 겨울잠을 잤습니다.

작년엔 고구마가 수확이 좋지 못해서 쇼핑몰을 통해 판매하지 못했습니다.

고구마를 구매하기 위해서 전화주신 분들께 정말 정말 죄송합니다.

올해는 해발 265m되는 산내에서 6년전 심어 두었던 연근을 수확했습니다.

연근은 더운 지방에서 사는 식물이라서 그런지 6년이 되었지만 알이 굵지는 않았습니다.

3월이라 이제는 춥지 않겠지 하는 생각으로 연근을 수확했는데

너무 너무 추웠습니다.

연근을 캐면서 감기까지 같이 담아 오고야 말았습니다.

연근은 수확한 후 바로 모두 판매가 되었답니다.

이제 정말 따뜻한 봄이 찾아왔으니 연두네도 기지게를 크게 한번 펼치고

시골소식을 자주 자주 전해드리겠습니다.

따뜻한 봄처럼 따뜻한 일들이 가득한 날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