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담 뒤로 텃밭이 생긴후로..

우리집 배란다로 들어오는게 많아 졌다..

다른집 아이들이 꺽어놓은 고추도 뽑아 버리기 아까워 스티로폼박스에 심어왔다..

그래서..

아파트 배란다 재정비...!!!

식물을 잘 가꾸지 못하는 나는.. 잘 기를수 있을까...하는 조바심이 앞서지만..^^

그래도 집안에 식물들이 많으니, 흐뭇하다..

시댁에서 집정리 하면서 버리려한 항아리들..

예쁜데.. 그다지 쓸모가 없어.. 버릴려고한 것들..

주서오기 잘했다..

버리기 아까워...

가져다 한쪽에 밀어놨는데..

자리도 많이 차지하고, 버릴순 없고..하던 찰라에..

이렇게 화분을 포개 놓고 얹져놓고 하니..

보기에 그럴싸하다..^^

산에가서 캐온 두룹..(항아리안에 물을 담아 꽂아 놓아도 잘 산다..)

부안 횟센타(???)거기 가서 보고 와서 흉내내 봤다..

우리 집서도 잘 자란다는...^^

참! 두룹은 꺽꼿이로 자란다.. 저 항아리에 꽉~ 찬 두룹을 생각하며..

한끼 반찬으로 먹을만큼..^^

가시가 있어.. 아이들 다칠까..

안쪽 구석으로 밀어놨다..

그 옆에 천년초도..^^

새순이 올라오고 있다.. 이거 잘라서 꽂아놓으면 또 자란다는거..

번식력 최고다..^^

승하가 어린이집서 심어온 강낭콩도 잘자란다..

어느집서 더덕도 주시고, 산에서 캐온것도있고... 하루가 다르게 잘자란다..

거름되라고, 계란 껍질 얹어줬다..

계란 껍질을 이렇게 얹어주면 산성인 토양을 중화 시킨데나???

우리 준성이 이뻐하는 집사님집서 주신 미나리..

뿌리 채 주셔서 잘라먹고,

밑이 깨져서 못쓰는 다라에 흙과 물을 넣고 심어놨더니..

벌써 이렇게 자랐다..

다라 밑이 금갔는데.. 물이 빠지지도 않는다.. 신기한 일일세^^..

토마토를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  토마토도 심었다..

사실.. 내가 토마토를 좋아한다..

찰 토마토^^

내가 잘먹으니,

아이들도 좋아한다고 우리 신랑이 그런다..^^

찰토마토랑 방울 토마토 모종 샀는데..

어떤개 방울 토마토고, 어떤개 찰토마톤지 구분할수 없어..

그냥 심어놨다..

애네들은 왠지.. 방울일듯^^

우리집서 가장 오래된 나무..

녹차나무다..

한 4년되나?

화분이 작아서 그런지..

키는 자라지 않고, 저렇게 잎사귀만 점점 커지고 있다.

그래도 아담하니, 참 예쁘다..

그 옆에 네모화분은.. 무엇인지도 모르는데..

죽은줄 알고 놔두면, 이렇게 봄이 싹이 나오길 2차례.. 올핸 두가닥으로 나온다..

우리 신랑이 전주로 출퇴근할때.. 누가 뿌리채 뽑아버린걸 주서왔다..

뿌리가 특이하게 생겨서.. 궁금해서 심어보려고 주서왔단다..(양파 처럼 생겼다..)

그래서 심어놓고.. 죽은줄 알았다..

그냥 놔뒀는데..

봄이 되니, 싹이 나온다..  수선화나 붓꽃... 그런 종류일것 같은데..

아직까지 꽃이 안핀다.. 꽃은 안피련지...^^

빨래 건조대 밑에까지.. 화분들이 꽉 찼다.. 뿌듯@!@!

밖에다 해바라기 씨를 심고, 비를맞아.. 씨가 발아될텐데..

심을때가 없어,

고추와 고추 사이에 화분 있는것마다..

(토마토 뒤에 작은 화분에도 해바라기 하나씩 들어있다..^^)

옮겨심을만한 용기를 찾아 심어줘야지..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