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탄신일날 산에가서 더덕 캐왔어요..

이러다 심마니 되는건 아닌지...

석가탄신일 전날이 저희 할머니가 돌아가신 날이거든요..

그래서 석가탄신일날은 항상 산소에 간답니다..

오면서 화심 두부 먹고요..

진안 부귀면으로 산소가고, 산을 타고 올라가 훑으며 내려옵니다.

이산에서, 고사리, 취, 더덕을 매년 가져와요..

우리 신랑도 첨으로 산을 훑었죠..

그런데..산에서 가져온건 없고, 내려와서 길가에서 더덕 왕창 캤다는거..

 화분에다 심어왔습니다. 집에가서 옮겨 심으려구요^^

하나는 오면서 이모네 주고 하나는 우리가 가져오고..

더덕 잎을 따 취랑,고사리..(이날 산에서 뜯어온거)

물에 살짝 데쳐내 된장이랑 버무려 먹으니 싱선 향긋^^ 무지 맛있었습니다.

이것은 더덕인줄알고 캤는데...

더덕하곤 약간다른...

잎이나 줄기는 더덕과 똑간은데.. 잎사귀에 솜털이 보송보송...

뿌리도 더덕처럼 길죽하지 않고 동글다고 해야 할까요?!!

이것이 무었일까요..??

아시는분있음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