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주 메뉴...

동그랑땡...

아이들이 야채를 잘 먹지 않으려 하는데..

이렇게 동글땡 해주면, 가리지도 않고 잘먹어요..

그런데....

이번에.. 새로게 알게된 사실..

초록은 맛없는 색이라는거...(우리 승하가)

이것 저것 넣고, 이렇게 부쳐주면, 맛있게 잘 먹었었는데..

우리 승하가.. 김치를 씻어달래더니,

김치하고만 밥을 먹는거에요..

승하에게 동그랑땡도 먹으랬더니...

먹기 싫다고...ㅠㅠ

왜 안먹는지 알고 싶어 이런저런 이야기 한 결과..

초록색 때문에..(마늘잎사귀??...)

마늘쫑을 부치면 맵지도 않고, 따로 마늘을 넣지 않아도 맛있는데요..

언제 부터 초록색이 맛없는 색으로 알게 됐는지...

신선하고, 싱그럽고 상큼한 색인데.. 맛있는색은 아니나 봐요..

암튼지간에..

저만 맛있게 먹었다는...^^

만드는 방법은 정말 초 간단합니다..

갖가지 야채들과 계란만 반죽하면..^^끝이에요..

요걸 잘 부쳐주기만 하면 되요..

저는 동글땡 할때 저렇게 락앤락 통 같은데다가 반죽하는데요.

이런건 바로바로 부쳐 먹어야 맛있잖아요..

그래서,

먹을만큼 부치고, 뚜껑닫아 냉장고에 보관해요.

그리고 다시 먹을때 꺼내 따듯하게 부쳐먹죠..

다시 꺼낼땐 물이 많이 생기는데, 숟가락으로 뒤적뒤적 해주기만 하면 되죠

재료는 집에 있는 야채.. 저는 양파반쪽, 마늘 쫑(?)잎사귀5줄, 당근반쪽, 햄1, 계란3개..

햄에 간이 되있어서 소금간 하지 않아도 되요..

야채랑 계란 들어가기에 손으로 조금 집어 넣었더니, 좀 짜더라구요..

모든 재료를 잘게 다져서 계란과 섞어줍니다.

후라이팬에 한숟갈씩 떠서 부쳐줍니다..

부칠때 유의할점... 계란물이 익는다 싶을땐 뒤집으세요..

일찍 뒤집으면 폭탄맞은 것처럼 재료가 다 흩어집니다..

너무 오래두면 당연 타겠고요^^

계란이 익는다 싶을때 이렇게 뒤집어주면...

뒤집어서 익혀주면 야채에서 물이 좀 나와요..

살짝씩 눌러주고,

한번더 뒤집어 물기만 제거 후 바로 빼주시면 되요..

저희집 주메뉴인데..

만들긴 쉽죠...^^

아이들 반찬으로 좋아요..

물론 저도 좋아하구요..

저는 부침개류를 좋아하거든요^^

항상 급하게 뚝딱 만들어 포스팅하기 힘들었는데..

큰 맘먹고 사진도 찍어가며 만들어 봤네요.. 

곧 아이들 올 시간 다 돼가는데..

오늘도 동글땡 해먹어야 할까 봐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