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둘째, 준성이 생일이여서..

어린이집에 보낼 케익 만들어 봤어요..^^

집에서 축하할 케익 연습삼아서 만들고,

그 담날 어린이집 보낼 케익 만들고...

2틀동안 잠못자고...

정말 이웃님들이 왜 쌔가빠지게 만들었다고들 하는지 알겠어요ㅠㅠ

 

그래도 뿌듯합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니까요^^

담주면 우리 딸 승하 생일인데..

우리 승하는 패티로 찜해놨답니다..

여자애라고, 여자 팽귄을 더 좋아하네요^__^

왼쪽건 집에서 파티할 연습용..

오른쪽건 어린이집 보낼꺼...

연습한번 했다고 뽀로로가 더 똘망지게 나왔는데..

입술이 모양이 안나왔네요..

꼭 형제지간 같은 케익입니다.

왼쪽은 솜털 보송 보송한 애기 뽀로로,

오른쪽은 똘망진 형아 뽀로로...

우리 아이들 먹을꺼니 유기농으로 준비해 봤어요..

저희 쇼핑몰에 섭외한 상품인데,

유기 인증번호도 있고, 안전하게 먹을수 있으니...

백밀가로와 자색 고구마, 단호박 가루 사용했어요.

먼저 계란 6개 흰자만 풀어서 머랭을 만들어주고,

노른자도 넣어 한번 섞어줍니다.

계란 흰자에 설탕 6숟가락 나눠 넣으면서 저어졌어요..

도깨비 방망이로.. 휘리릭~~~

도깨비 방망이로 하니 정말 편해요.. 빨리 되고..

 

처음 밥통케익 만들때, 계란 2개 손으로 저엇는데..

정말 힘들었어요..

그후론, 도깨비 방망이로...^^

우리밀  백밀가루 3컵을 채쳐 넣어 줍니다. 2번 나눠 넣었어요..

계란 2개에 꽉차지않은 한컵 넣으면 되더라구요..(0.8컵^^)

 

밀 껍질로 추정 되는 가루들이 보이네요..

유기농이라 그런건가???

암튼, 이정도면 뭐..

봐줄만 하죠..

 

중력분으로 사용했습니다. 유기 인증번호 제 8-1-21호 이구요.

마트에서 산거보다.. 약간 단단하다고 해야할까요?

속은 폭신한데, 겉은 약간 단단하다는 느낌..

그래서 우리 정음이 (9개월) 과자 만들어 줬답니다..

꼭 촉촉한 초코칩 쿠키 같아서 더 좋더라는~~

밀가루 두번 갈라 넣으면서 버터 넣어 줬어요..

정확한 중량은 계량하지 않아서 ^^

한 60g 정도 됩니다..

450g짜리 8조각으로 잘랐거든요..

버터를 상온에서 녹여 잘 풀어줘야 하는데..

저는 그냥 밥통중탕으로 했어요..

밥통이 보온으로 되있잖아요.

그릇에 한 조각 잘라서 잠깐 놔두면 이렇게 녹는답니다..

버터 나오고 초콜렛 밥통으로 들어갑니다..

취사-보온 ,취사-보온 2번 익혔어요..

잘 식혀주시고요.

3등분 슬라이딩 합니다..

 

밥통에 넣고 빵이 익는동안

케익 안에 들어갈 재료들 준비해놓으세요.

특별히 케익만들 생크림이랑, 짤주머니, 뭐 이런것들 준비 하느라..

막상 과일을 생각 못했는데..

마침 집에 바나나가 있길래..

바나나 이용했는데..

맛이 잘 어울리네요^^

바나나 잘라주고요,

후르츠 칵테일(?)인가요? 그 깡통에 든... 과일.. 체에 바쳐 물기 빼주고요.

설탕 시럽데신 후르츠 물 사용했어요..

빵이 촉촉하니 좋습니다..^^

휘핑크림으로 생크림도 만들어 주고요..

뽀로로 모자 장식할 노랑크림은 단호박으로, 밑그림은 초코 크림으로^^

단호박 넣는 사진안찍어서,

저렇게 또 넣고 사진 찍어더랬습니다..

그래서 크림이 색은 노랗고 예쁜데..

맛은 호박맛이 너무 강했다는거...

초코크림은 냉장보관할때 굳더라구요..

모양 낼때 깨지지 않고 좋을듯 해요..

3등분 잘라놓은 케익에 먼저 시럽을 발라줘요..

저는 오디 효소 발라봤어요..

색은 어두워지는데, 맛은 좋아요..

오디가 단맛이 강하잖아요^^

시럽먼저 발라야는데, 생크림 먼저 발라서,

생크림 건져내고 시럽 발랐답니다..

오디 시럽^^

시럽바른후 생크림 발라주세요..

그 위에 과일 넣어 주세요..

1층은 후르츠 칵테일 펴서 넣어줬고요,

그위에 생크림 바르고 빵얹어 주고, 2층은 바나나 올렸어요..

바나나 올린후 생크림 발라주고 빵 또 하나 올리고..

빵 세개가 다 올라오면 생크림으로 도배를...

옆도 발라주고,

한층 한층 빵속에 생크림 바를때,

가장 자리 까지 충분히 발라줘야 마지막 도배할때

공간이 생기지 않아 좋아요..

공간이 생기면, 생크림으로 메꿔가며 잘 발라주세요..

저는 생크림 많이 바르지 않고, 얇게 발랐답니다..

빵이 살짝씩 보이는데..

이것도 예쁘네요..

집에서 만드니 예쁘지요.. 이렇게 보이는거 제가점에서

살수 있었을까요?

 

초코 크림을 짤주머니에 넣고, 밑그림 그려줍니다..

저는 이참에..(6월 우리가족 축제의달-생일이 3명..)

케익값으로 짤주머니나, 케익틀, 그리고 핀(?)이라고 하나요?

별모양이랑, 나뭇잎 모양.. 뭐 이렇게 크림 짜지는거..

아무튼.. 뭐 이런거 준비했습니다.

 

그려진 밑그림위에

별모양핀으로 뽕!뽕!.. 찍어줍니다..

첨엔 어설퍼 잘 안돼더니..

몇번 하니, 할만해 지데요..

뽀로로 입은 저렇게 세워 봤어요..

 

단호박 가루가 많이 들어갔잖아요.

그래서 그런지 단단하게 잘 세워졌답니다..

2번째 뽀로로 만들땐, 저렇게 세워지지 않았어요.^^.

2번째 만든 뽀로로 입좀 보세요..

뭉개 뭉개 뭉개졌습니다..

그래도 이녀석이 더 똘망 지데요..

만들어서 스티로폼 박스에 넣고 냉장고에 넣었어요. (새벽2시..)

아침에 일어나 냉장고 열고 사진 찍었습니다.

역시 사진은 아침 햇살에 찍는게 가장 좋아요..

알고 계셨나요?

아침 8~9시경... 아침에 찍은 사진이

햇살도 강하지 않고, 선명하고 생생하니 잘 나온다는거...

그래서 한장더 박아 놨습니다..

 

이렇게 케익 만들어 보내니..

어린이집 선생님께서 제빵도 했냐고...

ㅋㅋ

제빵한 분들에게 죄송합니다..

 

우리 아들이 친구들한테.

"니 생일때 만들어 줄께~~" 그랬다고..ㅋㅋ

좋아하는 아이들보니 뿌듯합니다^^